에디터 픽

어둠이 찾아오는 시간이 오면, 나는 문득 하늘을 올려다본다. 별들이 빛나고 있을까, 그 자리에서 여전히 반짝이고 있을까. 누군가는 별을 보고 소원을 빌고, 또 누군가는 별을 보며 위로를 받는다. 나에게 별이란 위로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위로를 처음 받았던 곳이 바로 강원도 영월의 별마로 천문대였다.

예술을 말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어떤 작품은 그 자체로 새로운 이야기를 한다. 러빙 빈센트는 그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이다. 제작에 무려 10년이 걸렸고, 반 고흐의 걸작 130점을 재현해낸 107명의 아티스트에 의해 62,450점의 유화로 완성된 이 영화는, 그야말로 ‘고흐에 의한, 고흐를 위한’ 아트버스터라 할 수 있다.

디터 람스는 20세기 산업 디자인의 혁신적인 인물로, 1932년 5월 20일 독일 비스바덴에서 태어났다. 그의 디자인 철학은 “Less but better(적게, 그러나 더 좋게)”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철학은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접근법으로, 람스는 이를 통해 깔끔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이로 인해 그는 디자인계에서 높은 평가와 영향력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