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Hot

    [전시] 읽는 문학에서 경험하는 문학으로 – 서울대 ‘창문’의 전위적 시도

    홍익대학교, ‘2025 홍익하다 아트업’ 아트페어 개최, 신진작가 발굴 무대

    ‘케이팝 데몬헌터스’, 전 세계를 사로잡다: 넷플릭스를 넘어 빌보드까지

    문화다이브
    • 예술
      • 아트브리핑
      • 아티스타그램
      • 아티스트의 유산
    • 문화
      • 컬쳐브리핑
      • 문화다이버
      • 음악
    • 미디어
    • 음악
    • 라이프
      • 라이프해커스
      • 맛있는 다이닝
      • 데일리트립
    • 인터뷰
    문화다이브
    Home » [무비브리핑] 다시 만나는 파리의 밤, 미드나잇인파리 재개봉
    미디어

    [무비브리핑] 다시 만나는 파리의 밤, 미드나잇인파리 재개봉

    Updated:2025-03-02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포스터 ⓒ( 주)디스테이션

    2011년 첫 개봉 이후 수많은 이들의 마음 속 깊은 추억으로 자리 잡은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인파리가 2025년 2월 12일 전국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재개봉된다. 이번 재개봉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잊혀졌던 파리의 낭만과 예술적 감성을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기회로 다가온다.

    영화는 파리의 고풍스런 거리와 빗속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배경으로, 할리우드 각본가 출신 주인공 길이와 그의 약혼녀 이네즈, 그리고 예비 장인 부부와 함께 펼치는 파리 여행을 담아낸다. 길은 파리에서 과거의 황금시대를 그리워하며, 동시에 자신이 꿈꾸던 소설가로의 전향을 모색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시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비로운 모험으로 변모한다.

    영화 속에서 길은 우연히 만난 인물들과의 짧은 만남을 통해, 1920년대의 예술과 문학, 그리고 파리의 숨결을 다시 한 번 체험하게 된다. 어느새 길은 오래된 푸조 차량에 몸을 싣고, 잊혀진 파티와 문학 거장들의 흔적 속으로 빠져든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헤밍웨이, 피카소,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미술 아이콘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파리의 예술적 유산에 대한 깊은 경외심을 자아낸다.

    특히, 영화는 낭만적인 도시 파리의 이면에 숨겨진 시간의 미묘한 균열과, 현대인이 잃어버린 젊은 시절의 꿈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빗속을 거닐며 “사실 파리는 비가 올 때 가장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속삭이는 장면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잊혀진 감성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우디 앨런 특유의 유머와 섬세한 감성이 녹아 있는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인생의 허무함과 동시에 그 속에 피어나는 희망의 빛을 보여준다.

    재개봉을 맞은 이번 미드나잇인파리는, 파리의 낭만과 예술적 감성이 어떻게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한 편의 시와 같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도시의 매력,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 모두가 잃어버린 낭만을 다시 찾고자 하는 열망이 스크린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비 오는 파리의 거리를 걷고, 오래된 카페의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그 순간처럼, 이번 재개봉은 관객들에게 일상의 소란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잊혀진 추억과 새로운 감동을 만끽할 기회를 선사한다. 파리의 낭만이 다시 한 번 우리를 찾아올 준비가 되어 있다. 지금, 그 비 내리는 파리의 거리를 다시 걸어볼 용기가 있다면, 미드나잇인파리와 함께 잊을 수 없는 낭만의 여행을 떠나보자.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 메인 예고편

    [제보]
    문화다이브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munhwadive@gmail.com

    [Copyright ⓒ 문화다이브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낭만 낭만영화 로맨틱코미디 메가박스 미드나잇인파리 영화명작 영화재개봉 영화추천 우디앨런 재개봉 추억여행 파리 파리여행 판타지영화 프랑스
    Previous Article[무비브리핑] 외면의 허상, 내면의 비극 ‘서브스턴스’
    Next Article [도서] 문구가 품은 서사, 쓰는 행위의 의미를 탐색하다 ‘문구 뮤지엄’출간

    Related Posts

    ‘케이팝 데몬헌터스’, 전 세계를 사로잡다: 넷플릭스를 넘어 빌보드까지

    [무비브리핑] ‘퇴마록’, 스크린으로 부활! 한국 오컬트 애니메이션의 새 역사

    [무비브리핑] 외면의 허상, 내면의 비극 ‘서브스턴스’

    [무비브리핑] 현대인의 고독을 그린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숨겨진 이야기가 온다

    추천기사

    [여행에세이] 별마로 천문대 ‘밤하늘이 전해준 위로의 기억’

    [인터뷰] 프랑스 자수로 디지털을 수놓다: 니들페인팅 작가 현정윤

    [인터뷰] 여행, 재즈, 그리고 드로잉: 한 아티스트의 끝없는 여정

    최신기사
    미분류

    [전시] 읽는 문학에서 경험하는 문학으로 – 서울대 ‘창문’의 전위적 시도

    서울대학교 문예창작동아리 ‘창문’이 문학, 미술, 조향을 결합한 ‘창밖: 텍스트의 배면’ 전시회를 엽니다. 기존 문학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복합 예술을 선보이며 문학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이번 전시는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어반플루토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21세기 예술의 경계 허물기를 통해 텍스트의 새로운 지평을 경험해 보세요!

    홍익대학교, ‘2025 홍익하다 아트업’ 아트페어 개최, 신진작가 발굴 무대

    ‘케이팝 데몬헌터스’, 전 세계를 사로잡다: 넷플릭스를 넘어 빌보드까지

    [인터뷰]먹과 대화하는 사람들, 묵통캘리그라피연구소를 만나다

    • 회사소개
    • 개인정보 처리방침
    • 청소년 보호정책
    • 기사제보
    • 저작권정책
    • 인터넷신문사 윤리강령
    제호: 문화다이브(munhwadive) | 등록, 발행일 : 2023.06.15
    발행인 : 임수민 | 편집인 : 이동건 | 등록번호 : 서울 아54921
    주소 : 04053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9라길 26 1층 (서교동)
    개인정보관리책임자/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황재
    E-mail : munhwadive@gmail.com | 전화번호 : 02-6013-0997

    Copyright © 2025 munhwadive. All Rights Reserved.
    문화다이브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Type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