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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개인의 언어로 펼쳐낸 디자인의 집합, ‘작당모의’

    Updated:2025-03-06
    사진 ⓒ ‘작당모의 ‘전시포스터

    디자인은 언제나 경계를 탐색하는 행위다. 하나의 완결된 형태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끊임없는 질문과 실험이 쌓여 있다.
    홍대 갤러리 알지비큐브에서 진행 중인 전시 ‘작당모의’는 이러한 탐색의 흔적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권소진, 김예림, 김유진, 박민서, 원다혜, 이상민, 이채윤, 임준서, 장민혁, 현재은 등 10명의 디자이너가 모여, 각자의 감각과 시선을 오롯이 담아낸 작품들을 늘어놓았다.

    이번 전시는 일반적인 디자인 전시의 틀을 벗어난다. 하나의 테마나 통일된 형식 아래 작품을 배열하는 대신, 개별적인 디자인들이 자유롭게 공존하며 각자의 결을 만들어낸다. ‘작당모의’라는 제목처럼, 이곳에서의 모의는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 공통의 흐름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부분의 합은 전체와 다르지 않다’는 사고를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이 온전히 유지된 채 하나의 장면을 구성하는 실험이다.

    전시 참여 디자이너들은 이번 전시에서 디자인을 그저 결과물이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본다. 마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생성하는 ‘New Folder’처럼, 전시는 개별적인 사고와 스타일이 모인 새로운 공간이 된다. 이들은 집단이 곧 새로운 성질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디자인이란 각자의 목소리가 살아있는 상태에서도 충분히 유기적으로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정한 맥락 속에서 정의되던 디자인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늘어놓기’라는 행위를 통해 드러나는 디자인. ‘작당모의’는 하나의 언어가 아닌, 다양한 목소리로 채워진 공간이다. 그 안에서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각 작품을 해석하고, 자신의 시선으로 그 조각들을 연결할 수 있다. 디자인이란 결국, 한 가지 해답이 아니라 수많은 가능성의 집합임을 이 전시는 말하고 있다.

    현재 작당모의는 갤러리 알지비큐브에서 진행 중이며, 3월 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평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일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익숙한 형식과 틀을 넘어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언어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특별한 공간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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