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화 작가 황현호와 김리하가 함께하는 2인전 Breaking Free Across Two Worlds – 내면의 두 세계 너머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갤러리베누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탐구해온 ‘내면의 세계’에 대한 시선을 공유하고, 그 속에서의 해방과 치유의 과정을 시각화한 결과물로 구성된다.
황현호작가는 상처 입은 내면의 존재를 ‘샐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시각화한다. 그의 작업은 캐릭터가 마주하는 반복적 상황과 정서를 통해 자아를 직면하고 회복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작가는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온 ‘샐리 시리즈’를 통해, 관객이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고 치유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을 제시한다.
한편, 감리하작가는 ‘안전모’를 쓴 캐릭터를 통해 개인의 복잡하고 다양한 내면적 욕망과 감정들을 유희적이면서도 상상력 가득한 화면으로 풀어낸다. 작업에 등장하는 수많은 ‘안전모 캐릭터’들은 주체의 분신으로, 서로 충돌하고 협력하며 끊임없이 행동한다. 이는 현실에서는 억눌려 있었던 감정과 욕구가 무형의 형태로 확장되어, 상상의 세계에서 자유롭게 실현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전시 제목 Breaking Free Across Two Worlds는 곧 내면과 외면, 억압과 자유라는 상반된 두 세계를 넘나들며 작가들이 이끌어낸 비움과 해방의 여정을 상징한다. 따스한 봄날의 기운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자신을 직면하고 해방해가는 여정 속에서 관객 역시 각자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새롭게 마주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전시는 4월 29일 오후 5시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5월 17일까지 진행된다.
———
전시 정보
전시명: Breaking Free Across Two Worlds – 내면의 두 세계 너머
작가: 황현호(@hysoka3h) × 김리하(@painter_rihakim)
기간: 2025년 4월 29일(화) ~ 5월 17일(토)
장소: 갤러리베누스 (@gallery_venus)
오프닝 리셉션: 2025년 4월 29일(화) 오후 5시
[제보]
문화다이브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munhwadive@gmail.com
[Copyright ⓒ 문화다이브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