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킴, 리하킴, 김판묵 세 작가가 구축한 시각언어로 바라보는 가시화되지 않은 삶의 층위
PROJECT : METAMORPHOSIS의 두 번째 기획전 선보여

수많은 이미지가 끊임없이 소비되는 오늘날, 하나의 이미지는 단순한 시각적 대상을 넘어 개인의 기억과 감정, 욕망, 그리고 사회적 관계를 담아내는 매개체가 된다. 이미지의 표면 너머에 존재하는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전시 《BEYOND THE VISIBLE(보이는 것을 너머)》가 Art Salon de H(아씨)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Art Salon de H의 기획 프로젝트인 ‘PROJECT : METAMORPHOSIS’의 두 번째 전시로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2026년 9월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스텔라 킴(Stella Kim), 리하 킴(Riha Kim), 김판묵(Panmook) 세 작가가 참여해 각자만의 시각언어로 쉽게 가시화되지 않는 내면의 영역을 화면 위에 펼쳐 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캐릭터와 상징적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활용해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적 매개체를 구축한다. 작품 속 캐릭터와 상징은 단순한 장식이나 서사를 위한 도상에 그치지 않고, 현실과 내면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미지가 무엇을 보여주는가에 그치지 않고, 왜 특정한 이미지와 상징이 선택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감추는 동시에 무엇을 드러내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핵심적인 감상 지점이다.
관객은 작품의 표면에서 시작해 이미지의 이면으로 시선을 확장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작가의 기억과 경험을 따라 작품을 읽어나가거나 화면 속 상징에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투영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타인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기억과 욕망, 자신을 둘러싼 사회를 돌아보는 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PROJECT : METAMORPHOSIS는 하나의 직업이나 역할만으로 규정할 수 없는 동시대 창작자들의 다층적인 정체성과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다. 배우, 가수, 대중음악 작곡가 등 서로 다른 분야 창작자들의 회화를 다룬 첫 번째 전시 《OFF STAGE, ON CANVAS》에 이어, 이번 《BEYOND THE VISIBLE》은 시선을 이미지 표면 너머로 이동시켜 인간의 내면과 다양한 층위를 바라본다.

PROJECT : METAMORPHOSIS가 말하는 ‘변용’은 단순한 모습의 변화가 아니라 한 사람 안에 공존하는 여러 정체성이 창작을 통해 드러나고 충돌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확장되는 과정 자체를 뜻한다. 세 작가의 서로 다른 시각세계를 통해 예술이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존재의 층위를 발견하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보이는 것 너머에서 시작되는 또 다른 세계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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